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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여성 수용 경험 연구:<슈퍼맨이 돌아왔다>의 20-30대 수용자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

위성주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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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begins with the question why television parenting reality program is becoming popular in Korean television broadcasting among female audience. This study explores how 20-30’s female audience burdened with their marriage, childbirth, and infant care in the present age accept The Return o...
This study begins with the question why television parenting reality program is becoming popular in Korean television broadcasting among female audience. This study explores how 20-30’s female audience burdened with their marriage, childbirth, and infant care in the present age accept The Return of Superma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ow the audience receive the intention of planning in the program differently by the generational characteristics of women in their 20s and 30s. Due to the fact that media reception is consolidated and complex, Michelle's 'A Consolidated Multi-dimensional Model of Modes of Audience Reception, which serves as an analysis framework for critical media audience research, is adopted to examine the diverse forms of reception of the program female viewers. It also examines how female audience reception varies with their socioeconomic conditions, particularly by martial status. Therefore, the study conducted the in-depth interview with 12 research participants who enthusiastically watched The Return of Superman with 20 to 30 unmarried and married women who directly or indirectly experience infant care in their daily life. As a result of the research, firstly, female viewers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enjoy the children in the program. In addition, female audience actively empathize with the appearances of children and fathers, and share emotional realism. In short, female viewers derive pleasure from observing paternity and arguing the necessity of participating in male infant care. This can be defined as the preferred decoding to the purpose of the program. However, the reception patterns of female viewers show distinction according to their marital status. First of all, the unmarried and married women pleasure of the figure of children and their dads through this program. Unmarried female audience who do not have the experience of child care directly feel empathic in the program without any doubt. Married women also get pleasure in watching fatherhood at the moment of watching the program. However,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onnotative level of reception of the program, unmarried women have a romantic fantasy about their future marriage and infant care. On the other hand, married female viewers show a dual structure in which they compromised themselves to have pleasure of seeing the male parenting according to their socioeconomic conditions, and critically respond to it. As a result, they rationalize the idea that only women can do child care and adapt to the routine task of child care. In conclusion, this study reveals that The Return of Superman is an intricate device that consolidates the gender role of the program female viewers. Female audience gain pleasure influenced by the fantasy of image through the glorified reality of parenting in their reality. In particular, unmarried women have a romantic illusion of marriage and parenting. Married women agree to the universalization of male child care in their reality and try to resist the fixed role of sex, but they adapt self-rationalize the sexual role ideology of Korean society, which makes women's child care take for granted. The research conclude that this problem is due to the structural problems in Korean society that make married women inevitably compromise and rationalize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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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최근 우리나라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비전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왜 여성 수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로 시작한다. 현 시대의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해 부담을 안고 있는 20-30대 여성에게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여성 수용자들이 현실에서 여전히 고착화 돼 있는 성 역할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20-30대 여성의 세대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수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미디어의 수용은 통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이루어...
이 연구는 최근 우리나라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비전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왜 여성 수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로 시작한다. 현 시대의 결혼, 출산, 육아에 대해 부담을 안고 있는 20-30대 여성에게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여성 수용자들이 현실에서 여전히 고착화 돼 있는 성 역할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대해 20-30대 여성의 세대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수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미디어의 수용은 통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 여성 수용자의 수용이 어떤 다양한 양식 속에서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비판적 미디어 수용 연구의 분석 틀이 되는 미쉘의 ‘통합적 다차원 수용 분석 방식의 모델’을 채택했다. 또, 여성 수용자의 수용이 그들의 사회 경제적 조건, 특히 결혼 여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토했다. 따라서, 일상에서 육아를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20-30대 미혼, 기혼 여성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열광적으로 시청하는 연구 참여자 12명을 선정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먼저 20-30대 여성 수용자들은 공통적으로 프로그램 속 아이의 모습을 보며 즐거움을 느낀다. 또한 여성 수용자들은 프로그램 출연진인 아이와 아빠의 모습에 적극적으로 감정 이입하며, 정서적 실재감을 공유한다. 요컨대, 여성 수용자는 남성의 육아 노동을 관찰하는 즐거움을 획득하고 남성 육아참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것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해 선호된 해독의 형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 수용자들의 수용 양상은 그들의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우선, 의미의 외연적 수준에서 미혼, 기혼 여성들 모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남성 육아 상에 대한 즐거움을 느꼈다. 현실에서 직접 육아를 경험하지 않는 미혼 여성 수용자들은 프로그램에 의심 없이 감정 이입한다. 기혼 여성 역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순간에는 남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얻는다. 그러나 프로그램 의미의 내포적 수준의 수용 양상을 분석한 결과 미혼 여성들은 미래의 결혼 생활과 육아에 대한 낭만적 환상을 갖는다. 반면 기혼 여성 수용자들은 그들의 사회 경제적 조건에 따라 남성 육아 상을 보는 즐거움에 대한 스스로의 타협을 하게 되고, 남성의 육아를 관찰하며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이에 대해 비판적으로 반응하는 이중적 구조를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여성만이 육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합리화하며 일상적 육아 전담에 순응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프로그램 여성 수용자들의 성 역할을 공고화 하는 내포적 장치임을 밝히고 있다. 여성 수용자는 육아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미화된 현실 육아를 통한 이미지적 매혹에 영향을 받아 즐거움을 획득한다. 특히, 미혼 여성 수용자는 결혼 생활과 육아에 대한 낭만적 환상을 갖게 된다. 기혼 여성은 그들의 현실에서 남성 육아의 보편화에 동의하며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해 저항하고자 하지만, 여성의 육아를 당연시 여기게 만드는 한국 사회의 성 역할 이데올로기에 순응하고 자기 합리화 한다. 연구자는 이 문제가 기혼 여성을 내적으로 타협하고 자기 합리화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결론 내린다.